Art

MM Story
팔마 에스 발루아르드, 성벽 안으로 들어간 현대미술
MM Editor•Sep 27, 2026•2
팔마 에스 발루아르드, 성벽 안으로 들어간 현대미술
에스 발루아르드 미술관으로 가면 먼저 팔마를 둘렀던 산트 페레(Sant Pere) 보루를 만난다. 성벽 안에 새 전시장만 끼워 넣은 것은 아니다. 미술관의 세 층은 경사로와 천창, 내부 발코니로 이어지고, 바깥쪽 성벽을 따라 걷는 길도 관람 동선에 들어온다.
이 보루는 16세기 말의 방어 시설에서 시작됐다. 군사적 사용이 끝난 뒤인 1963년, 벽을 허무려는 시도에 시민들이 반응해 보존과 복원으로 이어졌다. 미술관은 2004년 1월에 문을 열었다. 오늘 전시실에서 옛 벽을 다시 만나는 까닭은 건물의 용도가 여러 번 바뀌었기 때문이다.
물을 담던 방
내부의 알주브(Aljub)는 17세기에 완성된 옛 담수 저장고다. 한때 주변 지역과 항구의 배에 물을 공급했고, 건설 과정에서 다시 발견돼 지금은 전시·행사 공간으로 쓰인다. 현재 전시 내용을 확인한 뒤 이 방과 성벽 길을 함께 보면, 작품과 건물이 차지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복합공간의 바깥 구역은 늦게까지 열릴 수 있지만 전시실은 별도 운영시간을 따른다. 전망을 보러 가는 날과 작품을 보러 가는 날의 준비가 같지 않다.
Visitor Info
| Location | Translating |
| Translating | Translating |